라면맛의 실험, 라면에 고구마를 넣으면 어떤 맛일까? 고구마를 넣어 끓인 라면의 맛






 

 


 

오늘은 우리밀파파가 씁니다. 우리밀파파의 무한라면맛의 실험.오늘은 고구마를 넣어 끓인 라면맛은 어떨까? 감자까지는 대부분 괜찮다고 생각하실터인데 과연 고무마를 넣고 끓인다면 그 맛은? 우리밀파파의 라면맛실험실로 고고싱~ 

 

 

예전 우리밀맘마가 저의 라면사랑에 대한 글을 몇 번 적었더군요. 어떤 글인지 궁금하시면 아래 파란 제목의 글을 클릭해주세요.

 

 

- 삼양라면 삼종세트 한꺼번에 끓여 먹어보니 

- 삼양라면만 고집하던 남편이 꼬꼬면을 끓였어요

- 라면을 끓일 때 절대 넣어서는 안되는 것 한 가지

 

 

오늘 점심 뭐 먹을까 고민이 됩니다. 맘마는 출근했으니 집에 가봐야 강아지 장군이만 있는데, 같이 놀아주려니 힘도 없고, 그저 사무실에서 라면이나 끓여먹어야지, 순간 아니야 그래도 밥을 먹어야지 살짝 고민이 됩니다. 하지만 귀차니즘으로 인해 역시 라면으로 점심을 결정했습니다.

 

최근 라면 신제품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차례로 사서 대부분 끓여 먹어봤습니다. 조금씩 맛의 차이가 있긴 한데, 이상하게 저는 다시 원조 삼양라면, 빨간 봉지의 그 녀석에게 다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물론 제가 대학 다닐 때 먹었던 우지를 넣었던 그 라면은 아니겠죠. 그래도 이상하게 이 봉지에 눈이 끌린다고 할까요? 하여간 전 이 녀석이 제일 좋습니다. 솔직히 삼양에서 나온 소고기 라면이 옛말을 더 살려주는 것 같은데, 그래서 원조와 소고기 이 둘을 번갈아가며 먹습니다. 오늘은 빨간 봉지의 원조 삼양라면... 그런데 그냥 밋밋하게 끓여먹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뭘 넣어 먹을까? 냉장고를 뒤져보니

 

파, 양파, 오뎅, 계란이 보입니다. 당연 이거 넣어야지 했는데, 제 눈에 감자와 고구마가 눈에 띕니다. 오잉~~ 갑자기 라면에 고구마를 넣으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넣어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먼저 오뎅을 가늘고 얇게 썰고, 양파는 잘게 썰고, 감자도 얇게, 고구마도 얇게 썰어서 먼저 팔팔 끓입니다. 어느 정도 끓은 후 스프를 넣고 파를 넣고 그리고 면을 넣어 팔팔 끓입니다. 그리고 1분 정도 남은 후 계란을 넣고 끓입니다. 그러면 계란이 반숙처럼 색깔도 아주 맛나게 됩니다. 저는 완숙보다는 이렇게 살짝 반숙된 것이 더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끓인 라면입니다.

 

 

 

라면_고구마쨔잔~ 고구마를 넣고 끓인 라면입니다. 고구마 외에도 몇 가지 야채를 함께 넣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끓이자 마자 사진을 찍어야 했는데, 면을 절반이나 먹고 난 뒤 찍었습니다. 전 아무래도 우리밀맘마 보조나 해야겠습니다. ㅎㅎ 라면은 역시 양은남비에 끓여야 제맛이죠. 자 그렇게 끓인 라면 맛은 어떨까요?

 

일단 국물맛은 오묘합니다. 원조 삼양라면이 주는 매콤한 맛은 조금 느껴지는데, 도리어 설탕을 넣은 것 같은 단맛이 더합니다. 아마 양파와 고구마가 단맛을 내고, 감자와 계란이 매콤함과 짠 맛을 중화시킨 것 같네요. 그리 나쁘진 않은데, 제 입맛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면은 도리어 더 쫄깃해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먹을 때 여러 재미가 있네요. 일단 먹다보면 가늘게 쓴 오뎅이 함께 씹히는데, 이게 또 재밌는 맛이 납니다. 거기다 감자가 한입씩 들어가면 담백한 느낌 그러다 고구마가 씹히면 아주 달콤한 맛이 어우러집니다.

 

면을 다 먹고 난 뒤 남은 국물을 먹을 때가 더 기가 막히네요. 이건 꼭 보물찾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숟가락으로 뜨면 그 안에 감자가 올라올 때도 있고, 고구마가 올라올 때도 있고, 각종 야채랑 같이 먹으면 재밌기도 하고, 고구마냐 감자냐에 따라 맛이 담백해졌다 달콤해졌다..이런 변화를 느끼는 것도 재밌습니다.

 

국물에 밥말아 먹는 것은 비추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이번 라면 좀 실패작인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넣은 것 같네요. 그냥 한 두 가지 넣으면 그 맛의 특징이 서로 잘 어울릴텐데 너무 많이 넣다보니 짬뽕이 되어서 특징이 없는 묘한 맛이 되어 버린 것이죠. 먹을만은 한데 무슨 맛인지 먹고 난뒤엔 기억이 나지 않는 그런 것입니다.

 

다음에는 호박을 넣어 끓여보려고 하는데, 해 본 후 후기를 써겠습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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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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