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연애

연애소설의 심각한 폐해, 이래서 연애를 못하는구나

우리밀맘마2012.07.20 06:00


연애소설, 연애소설의 심각한 폐해, 로맨스 소설이 도리어 연애를 못하게 한다.


 

청소년기에 즐겨 읽었던 연애소설, 그런데 그 연애소설이 도리어 연애를 방해한다고 합니다. 로맨스 소설(연애소설)이 정말 연애에 독이 되는 것일까요?

 

예전 학교 다닐 때 선생님께서 "너희들 연애 소설 좀 그만봐라. 그거 계속 보면 시집 못간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전 고등학교에 다닐 때까지도 그런 쪽에 별 관심이 없었지만 울 반 친구들 정말 엄청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그 소설 읽을 땐 정말 자신이 그 소설의 주인공인양 살아가는 아이들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로맨스 소설  "사랑을 비현실적이고 때로는 폭력적으로 그려내 건강한 관계에 대해 잘못된 관념을 심어주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영국에서 고민 상담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수전 퀼리엄은 '가족계획과 생식건강'(the Journal of Family Planning and Reproductive Health Care)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는데요, 퀼리엄은 "내가 상담하는 여성들의 상당수가 이러한 로맨스 소설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퀼리엄은 "여성의 권리가 고양된 요즘의 문화에서도 로맨스 소설이 이토록 깊은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놀랍다"면서 일부 선진국에서는 로맨스 소설이 전체 소설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기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한해 팔리는 로맨스 소설의 매출액은 10억달러에 육박하며, 로맨스 소설의 대명사가 된 출판사 할리퀸의 경우 전 세계에서 1초에 4권씩 책을 팔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여성들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었군요.  

 

 

 

연애소설남녀사랑에 대한 환상을 불어넣어주는 연애소설

 

 

 

그 논문에 로맨스 소설이 주는 몇 가지 아주 치명적인 해악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첫째, 로맨스 소설에서 대부분 여성은 희생하고 남성의 말에 모든 것을 거는 약한 존재로 자주 묘사된다는 것이며, 이것은 남여의 건강한 관계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죠.


둘째, 여주인공이 거의 폭행에 가까운 육체적 관계를 맺고도 남성이 자신을 '정복하는' 것에 대해 좋아하는 것처럼 잘못 그려진다고 지적합니다.

합의되지 않은 성관계가 로맨틱 한 것처럼 그려지는 것이나 여주인공이 남성들의 폭력적이고 일방적인 언행을 겪은 후 성적인 만족에 눈을 뜨게 된다는 다분히 성차별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이 실생활에서 건강한 관계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여기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이런 소설의 영향을 받아서 자신이 성폭력이라는 범죄를 했는데도 도리어 여자가 원해서 그랬다는 식으로 착각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로맨스 소설은 여자를 정복하다시피 성관계를 하는 건장한 남성은 거의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데 이는 독자들에 위험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로맨스 소설 독자들이 콘돔 사용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예를 증거로 들었습니다. 퀼리엄의 조사에 따르면 로맨스 소설에서 콘돔 사용을 언급하고 있는 빈도는 10권 중 1권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밖에 근육질의 남성이 연약한 여성을 안고 있는 삽화나 멀티플 오르가즘, 손쉬운 임신 등이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합니다. 

 

정말 아름답고 행복한 연애를 하고 싶다면 먼저 그 손에 든 연애소설 책을 내려놓고, 현실에 직면해야 한답니다. 사랑은 몽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만남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죠. 그렇기에 사랑은 현실을 딛고 설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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