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연애

형부와 결혼한 처제 그들 사랑은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우리밀맘마2014.11.24 22:14

처제와 형부, 처제와 형부의 사랑, 언니 떠난 빈자리 처제와 합법적인 결혼이 가능할까?

 

형부와 처제의 사랑, TV드라나마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 형부와 처제의 사랑, 이런 일이 실제 있을까 했는데 제 주변에서도 그렇게 안타까운 사랑이 있었습니다. 언니가 세상을 떠난 자리에 동생이 대신하여 함께 하는 그런 사랑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제가 본 형부와 처제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제가 이전에 살던 아파트에 있을 법 하지만 설마 싶은 그런 TV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회자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저희와 같은 동에 살고 있었더군요. 아이들 유치원 보내려고 데리고 있을 때 한 번씩 인사도 주고 받았는데 그때마다 참 참한 새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들이 얼마나 잘 따르는지 또 어른들 지날 때마다 인사를 시키는데 넘 귀엽더군요. 그리고 한번씩 남편과 넘 다정하게 가는 모습을 보면서 내심 부럽기도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그 행복한 모습 속에는 드라마와 같은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습니다.

 

 

접시꽃


 

결혼 한지 6년이 된 부부가 있었습니다. 슬하에 아들 하나 딸 하나 이렇게 일남일녀를 낳고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이제 둘 다 유치원을 다닐 때쯤 그렇게 아이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 하며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던 그들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다가왔습니다.

 

정기 검진을 받고 난 뒤 아무래도 이상하다며 재진을 해보자는 연락에 가슴 졸이며 정밀 진찰을 해본 결과 암이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말기로 수술을 해보겠지만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답니다.(유방암인데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어 손쓰기 어려울 정도로 진전이 되었다고 하네요) 일단 병원에 수속을 밟고 수술을 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아내는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하고 있을 때, 남편은 병원에서 출퇴근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집안 일은 아내의 여동생이 맡아서 아이들을 돌보며 집안 살림을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평소 아이들이 이모를 잘 따르고 친하게 지내었기에 아이들은 별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난 후 안타깝게도 아내는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그 남편이 처가 식구들을 그렇게 잘 위했다고 합니다. 아내는 떠나고 없었지만 그래도 장인 장모를 매주 찾아 인사를 드리고, 사위노릇을 이전 아내가 살아있을 때와 다름 없이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이들이 이모를 마치 친 엄마처럼 좋아해 틈틈히 처제가 집에 들러 살림이며, 아이들을 돌보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둘이 정이 든거죠. 언니를 그렇게 사랑하는 형부를 평소에 처제도 좋아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좋아하는 감정이 이성적인 감정으로 바뀌게 되었고, 그 사실을 급기야 장인장모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위를 잘아는 장인장모 이렇게 좋은 사위 다시 어떻게 볼 수 있겠냐며, 둘의 결혼을 허락했다고 하네요. 형부와 처제가 이제는 부부가 된 것이죠. 정말 드라마 같은 이야기죠? 제 콧등이 시큰거리더군요. 그리고 마음 속으로 잘됐다, 그런 마음도 들구요.

이런 드라마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제 근처에 살았기에 저는 형부와 처제 당연히 결혼할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민법에는 8촌 이내의 혈족,6촌 이내의 혈족의 배우자,배우자의 4촌이내의 인척이거나 인척이었던 자와는 결혼이 안된다고 하네요. 언니와 동생은 2촌이니 당연 이 법에 따르면 법적으로 혼인신고가 안되는 것이죠.

 

그런데 최근 대법원에서는 이런 경우 사실혼 관계가 확인이 되면, 유족연금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고 난 뒤 그 새댁 정말 큰 용기를 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랑의 힘이 또 대단하구나 그런 생각도 하구요. 코끝이 찡한 사랑을 이룬 두 분, 언니 몫까지 더욱 행복하게 사셨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애인을 부를 때 '자기'라고 하는 말 국립국어원에 물어봤더니

 

이 글은 2014.11.24.에 수정 update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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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저녁노을2011.04.16 06:16 신고 아름다운 사랑 보고갑니다.
    부부...참 말처럼 잘 못하며 살아가는 노을인듯..

    즐거운 주말 되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1.04.21 17:13 신고 노을님은 참 이쁜 가정을 꾸미실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sjhtruth BlogIcon 유유자적 서종화2011.04.16 09:20 신고 글을 읽는 내내 혼인신고가 안될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다행입니다. 혹시 만나시면 또 한사람이 두 사람의 사랑을 축복한다고 전해주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1.04.21 17:14 신고 감사합니다.이런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부부들이 의외로 주위에 많네요. 모두 행복하기를 빕니다.
  • 2011.04.28 17:19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www.worstsunglassesbrand.com BlogIcon Oakley sunglasses2011.07.23 11:04 신고 아직 아바타도 못봤는데.. 꼭 보고싶지만 뉴욕엔 언제쯤 개봉할지.. ㅠㅠ
  • 보고싶은남자2012.01.02 11:11 신고 법적으로 잘못해석 하셨습니다.
    형부와 처제가 결혼할 경우, 그러한 혼인은 취소대상이지, 무효가 아닙니다.
    그리고, 취소는 포태가 되면,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혼인신고를 미리하지말고, 처제가 임신을 했을때, 혼인신고를 내면, 아무도 취소할 수 없는 유효한 혼인이 됩니다.
    물론, 혼인신고를 미리했을 경우에도, 혼인취소를 당했다고 하더라도, 처제가 임신했을때, 다시 혼인신고를 하면 유효한 혼인으로서 법적 보호를 받습니다.

    따라서, 법적으로 아무 문제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Favicon of http://www.naver.com BlogIcon ksr8002012.03.27 03:00 신고 저와 비슷하지는 않지만 정말 친구
    처럼지내는데 점점 사랑이라는감정이 쌓였네요 그녀는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이라하네요 진심으로 고백을
    하면이루어질까요 위에 글처럼 사시는 분은 정말 평생 행복하겠네요
  • BlogIcon 이해안됨2015.02.03 22:00 신고 저는 도무지 윗분들 아름답다고하는데그 형부도 이해가안되고 조카는 이모라불러야는지 엄마라해야는지 죽은언니는 어떨지 창 어이업음 전혀 아름답다고 느낄수없네요 짜증남 형부세명이있는 저로썬 도저히 이해안됨
  • BlogIcon 정성일2015.08.11 16:19 신고 민법 제820조에 예외규정이 있긴 하죠.
    그런데 위의 이야기처럼 항상 좋기만 한 것도 아니랍니다.
    이왕에 이렇게 된 일이라면 법정혼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참고해 두시길...
  • 루시퍼2016.04.16 15:47 신고 혼인신고안되요
    사실혼관계가 인정될 시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거지 혼인신고가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저 둘 사이에서 애 나오면 혼인이외의 자로 출생신고해야되요
    뭐가 아름다운 사랑입니까? 당최 이해가 안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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