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에 예수께서 나인이란 성으로 가실 새 제자와 많은 무리가 동행하더니 성문에 가까이 이르실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한 어머니의 독자요 그의 어머니는 과부라 그 성의 많은 사람도 그와 함께 나오거늘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주시니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아보셨다 하더라 예수께 대한 이 소문이 온 유대와 사방에 두루 퍼지니라 (눅 7:11-17) 


   대부분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기적이 믿음에 의해서만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잘 믿을 수 있느냐에 관심을 가지지만 실제로 믿음은 사람이 얼마나 잘 믿을 수 있느냐라는 뜻이 아니라고 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우리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시는 행동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믿는 능력이 얼마나 탁월하냐가 아니라고 하시네요. 믿음은 사람에게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초점이 맞춰진 단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한 성을 방문하시는데, 아들을 잃은 여인의 장례 행렬과 만났습니다. 아들을 잃은 여인의 그 아픔을 충분히 이해하신 예수님은 그 아들을 기적처럼 살려내셨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을 살려낼 때에 그들이 어떠한 믿음을 갖고 있는 지에 대해서 전혀 관심을 두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무조건적으로 죽은 자를 살려내신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나아가 우리가 문제 해결을 원할 때에 주님이 “야! 굉장하구나! 그 믿음이 훌륭하구나! 그 믿음이 크구나!” 그렇게 칭찬하시는 것은 몇 군데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도리어 다 부족한 믿음, 연약한 믿음 가지고 주님 앞에 나왔지만, 주님은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를 긍휼의 마음으로 맞아 주시고, 은혜를 베푸시고, 치유해 주신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주님이 보시기에 부족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 믿음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 간구하면, 주님께서 긍휼이 많으셔서 그 긍휼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죽은 자가 살아나는 이 기적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을까요? 핵심은 긍휼에 있습니다. 주님은 아들을 잃은 그 과부를 향해서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라고 되어 있습니다. ‘불쌍히 여기사’ 주님은 이 불쌍히 여기는 이 마음, 이 마음 하나로 과부의 아픔을 치료해주시고, 그의 눈물을 닦아 주시고, 그의 깊은 상처를 싸매어 주고 계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풍성한 긍휼과 은혜를 우리에게 부어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새 생명을 얻어 살아갈 수 있도록 역사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런 큰 기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긍휼’인 것입니다. 기독교 정신이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요약해서 얘기하라면 바로 ‘긍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에 힘입어 살고 있고, 긍휼 때문에 구원을 받고, 긍휼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기에 또한 우리는 긍휼을 베푸는 자로 우리가 우리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망부석

간절곶에 있는 망부석



위 말씀은 제가 출석하는 교회 목사님의 지난 번 설교 말씀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긍휼이란 다른 사람의 딱한 처지를 그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동정하며, 함께 그 아픔을 느끼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요즘 우리 주변에 안타까운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네요. 아이티와 칠레에서 지진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고 도움의 손길을 바라는 사람들로부터 가까이는 사이판에서 총격 피해를 입었지만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해 한 가정이 무너져 가는 아픔, 그리고 실종된 여중학생과 그 가족들의 아픔, 용산참사로 인해 피눈물을 흘려야 했던 사람들, 지금도 개발이라는 명목 아래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있는 사람들...정말 슬픈 세상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로 주님께 물어보기도 합니다.

“세상이 왜 이리 슬프고 힘이 듭니까?”

주님께서 그 때 이렇게 대답해주시더군요.

“나도 그래서 울고 있단다..”



오늘 아침, 주님의 그 눈물을 제 마음에 느껴봅니다.
비도 오구요.

   

 
 


Posted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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