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양식

완벽주의를 극복하고 마침내 진실한 친구를 사귀게 되다

우리밀맘마2016.04.06 07:29

모든 일에 있어서 자신감에 가득 찬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언제나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어려웠습니다. 

그녀가 어릴 적에 부모는 이혼하였고,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그녀가 겪은 시련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렵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성격의 그녀는 학창 시절 내내 그리고 대학을 졸업할 때도 우수한 성적을 얻었고, 졸업 후 사회사업에 관련된 직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컴퓨터 기술자인 남편과 결혼하여,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남편의 사업은 날로 번창했으며, 토끼 같은 자식들도 낳고 교외에 아름다운 집을 짓고 오순도순 참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그녀는 이전까지 만나지 못했던 자신보다 상류층이라 생각했던 사람들과 어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예뻤다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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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집안을 어느 집보다 아름답게 장식했고, 손님들을 집에 초대할 경우 정성을 다해 대접했습니다. 

아이들의 옷, 파티 차림, 여름 휴가 장소에 이르기까지 무슨 일이든 남과는 다른 특별한 것을 보였습니다. 

그녀는 일처러를 단지 훌륭하게 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누구보다도 뛰어나게, 무엇인가 특별한 것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녀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위 사람들의 평판은 좋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그녀는 하루하루 엄청난 중압감에 시달리며 원인 모를 불안에 허덕입니다. .

불면증도 찾아왔습니다. 사는 즐거움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여느 때처럼 파티를 준비하기 위해 야단법석을 떨다가 문득


 ‘내가 왜 이런 일을 하고 있지?’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초대한 사람들을 좋아하기 때문일까? 아니었습니다. 초대한 손님들을 두 번 다시 만나지 않더라도 조금도 섭섭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면 파티를 여는 것이 즐겁기 때문일까?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항상 걱정이 앞섰지 즐거움 따위는 조금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나에게 무엇인가 기대하기 때문일까? 그것도 아닙니다. 사람들은 그녀가 좀 지나치다며 부담스러워 하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왜 나는 무엇을 위해 이토록 애쓰고 있는 것일까?

 

불안... 그녀는 마침내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불안감 때문에 이러한 과장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직도 좋은 성적을 얻고 싶고, 그렇게 인정받고 싶은 소녀기를 벗어나질 못했던 것입니다. 

그녀는 아직도 시험을 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남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파티를 연 것이 아니라 이런 행동을 통해 더 좋은 점수를 얻고 싶었던 것입니다. 

학창시절 때도 그랬지만 그녀가 만족할만한 성적은 나오질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자신과 주변을 더 닦달하고, 그녀가 초대한 손님들에게 더 좋은 점수를 달라고 떼를 써왔던 것이죠. 그러니 그녀를 찾아온 사람들이 파티를 편안하게 즐기기 보다는 도리어 불편했고, 그러기에 후한 점수를 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런 것이 무한 반복되면서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었고, 그녀는 그런 상황에 슬슬 지쳐갔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마침내 정직하게 대면하게 된 것입니다. 

 

나는 뭘 위해 이렇게 힘들게 노력하는가? 

새로운 환경 속에서 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싶었고, 특히 자기보다 상층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었기 때문이구나. 그래서 이렇게 뭔가 더 특별해야 이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고, 또 이런 방법이 최상의 수단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행동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드디어 그녀는 이때껏 자신을 괴롭혔던 불안의 정체를 알았습니다.

 

하지만 곧 새로운 불안이 그녀를 엄습하는 것을 느낍니다. 

이유는 어떻더라도 내가 이렇게까지 억척스럽게 했으니 이 사람들이 내 주위에 있는 것이고, 나는 이 사람들 속에 섞여 살아갈 수 있었는데, 이마저도 안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이러다가 이 사람들에게서 외면당하는 것은 아닐까? 소외당할 것 같은 막연한 두려움이 엄습해왔고, 이 두려움은 조금 전 깨닫게 된 자각보다 더 그녀를 힘들게 했습니다.




 

그녀는 다시 갈등하며, 곰곰이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달라지기로 결정했고, 삶의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친구가 된다는 것은 상대에게 좋은 점수를 받아서 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서로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죠.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그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만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사랑이 끊어지지 아니하고 형제는 위급한 때를 위하여 났느니라 (구약성경 잠언17장17절)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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