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자살을 기도하는 여친과 결혼해도 될까요?  

 

 

 

지인 중에 늦은 나이(30대 후반의 노총각?)에 사랑에 빠진 총각이 하나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여인들을 만나고도 짝을 찾지 못했는데, 어느 날 한 눈에 사랑에 빠진 아가씨가 생겼네요. 그 아가씨도 총각을 많이 좋아해서 두 사람 급격하게 가까워지고, 그러다 보니 결혼을 생각할 단계까지 왔답니다.

 

그런데 결혼 이야기가 오고가다가 그 총각 얼굴이 급격하게 어두워지네요.

알고 보니 그 아가씨가 평소 우울증을 심하게 앓고 있었고, 자살시도도 여러번 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많이 좋아졌다 싶었는데

어느 때부턴가 우울증이 다시 심해져서 병원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

 

그런데 그 총각 그 아가씨의 우울증까지도 사랑하며 자신이 보듬겠다고 하는데

그 부모는 그렇지 않잖아요? 아무래도 걱정이 많이 되나 봅니다.

 

아들은 자신이 잘 보살피고 병원 치료 잘 받으면 우울증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며, 

결혼을 서두르겠다고 하는데 그런 아들을 말리는게 넘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조심스럽게 물어오네요.

 

많이 걱정되겠다며 함께 기도하자고 위로는 했지만 딱히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만일 울 아이들이 이런 경우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해보니 

정말 답이 나오지 않네요.  

 

 

연인

 

 

우울증, 요즘 이 단어가 참 낯설지 않습니다.

누가 자살을 했다고 하면 그 원흉은 우울증이라 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나름 힘이 있습니다 .

그래서 큰 실패와 좌절을 경험했을 때 많이 힘들고 그래서 더 우울해지지만

‘시간이 약’이라는 말처럼 일정 시간이 지나면 우리 마음은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우리 마음은 그 정도의 조절력을 갖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 조절력이 깨어지면 우울은 병적이 되며, 심하면 정신병이 되는 것이죠.

우울증은 우리 마음이 그 조절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에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게 되는 것이죠.

 

우울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정상적인 감정이지만 이게 병이 되어 우울증이 되면

자기 목숨을 스스로 끊게 하는 우리 생명을 해치는 가장 무서운 살인마가 됩니다.

 

정신과 의사들은 우울증은 감기와 같다고 합니다.

마음이 건강할 때는 너끈히 이겨낼 수 있지만, 약해져 있을 때는 이게 만병의 원인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우울증 환자는 ‘시간이 독’이라 합니다. 견뎌낼 힘이 없는데 이걸 스스로 견디려니 안되는 것이죠. 그래서 심해지기 전에 병원을 찾아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제 주위에도 우울증 치료를 잘 받아 건강하게 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치료가 되려면 먼저 환자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환자를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먼저 그 증상에 대해 비난하지 말아야 하며, 환자의 어려움을 듣고 공감을 하되 섣부른 충고는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환자가 치료를 받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약을 잘 먹도록 신경 쓰는 일도 중요하답니다. 

 

공감과 이해가 우울증의 특효라고 할 수 있겠죠.

 

제가 아는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면서

먼저 그 아가씨 우울증 치료부터 제대로 하도록 도우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우울증까지도 사랑하겠다는 아들 말려봐야 괜시리 갈등만 더 키울테니

사람 하나 살린다는 생각으로 조금 지켜봐주는 것도 좋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섣부른 충고가 아닐까 싶어 정말 조심스럽게 말했는데, 제 말을 듣고는 아무 말 하지 않네요.

 

그런데 전 그 아가씨 우울증은 충분히 치료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우울증까지도 사랑하겠다는 남자가 곁에 있으니 말입니다.

 

영화에서나 봄직한 아름다운 사랑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는 조심스런 소망을 가져봅니다.

 

 

 



 

 

by우리밀맘마

 

 

 

신고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