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수지 불타는 청춘에서 치매 엄마에 대해 고백, 강수지의 가장 그리운 사람은 날 알아보는 엄마. 강수지의 치매엄마에 대한 사연과 통계로 본 치매 결코 남의 일이 아닌 우리 사회의 현실

 

 

친정 엄마가 치매에 걸려 지금 요양병원에 계시기 때문에 "치매"라는 말이 들리면 남의 일같지 않아 더 큰 관심을 갖게 됩니다. 치매 환자를 모시고 사는게 또 얼마나 힘들 일인지 또 가장 가까운 사람이 치매로 고생하는 걸 곁에 지켜보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누구보다 잘 아니까요.

 

우리 엄마는 치매를 앓은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래도 참 관리를 잘하셔서 아직 가족들을 다 알아보시고, 이런 저런 대화도 할 수 있답니다.요즘은 이틀에 한 번씩 병원을 찾는데, 절 보면 어린아이같은 함박 웃음으로 대해줍니다. 언젠가는 딸도 알아보지 못할 그런 날이 오겠지만...그저 그런 날이 안오길 기도할뿐입니다.

 

 최근 SBS '불타는 청춘'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가수 강수지씨가 치매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한 것이 화제가 되었네요. 이날 방송 중에 그리운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강수지는 "나를 알아보셨을 때의 어머니가 그립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가 딸도 알아볼 수 없는 중증 치매에 걸리신 것이죠. 순간 저도 울컥했습니다. 한번씩 그런 상상을 해보거든요. 제가 병원에 찾아갔는데 울 엄마가 "누구슈?"라고 한다면..그저 그런 생각만 해도 마음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  

 

 

강수지_치매엄마고백

 

 

치매는 우리 사회에서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치매 환자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7%씩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2009년 약 22만 명에서 2013년 약 41만 명으로 약 190% 증가한 것이죠. 치매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훨씬 흔하게 나타나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약 2.5배 많으며, 2013년의 경우 남성은 11만 5천 명(28.4%)이었던 것에 비해 여성은 29만 명(71.6%)이 치매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치매 환자는 그 수가 늘어나는 것이 성별 구분 없이 똑같지만, 남성 환자에 비해 여성 환자가 증가하는 폭이 더욱 커 남성의 비율은 점차 줄어들고 여성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심평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0세부터 69세까지 치매 환자의 비율은 13.1%에 불과했지만, 70세 이후에 치매 환자는 약 86.9%에 달하면서 가장 많은 환자가 존재하는 연령층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치매통계

 

 

그런데 최근 조사에 의하며 40·50대에 발병하는 ‘젊은 치매’인 초로기 치매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치매를 진단명으로 진료를 받은 50대 환자는 2005년 2783명에서 2013년 6651명으로 2.38배 늘었다고 합니다. 40대 환자도 증가세에 있는데, 2005년 678명에서 9년 뒤 103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4,50대의 초로기 치매 환자가 느는 가장 큰 이유는 심혈관질환과 알코올 의존에 의한 영양결핍이라고 하네요. 이제는 치매 예방을 위해서도 술담배를 끊어야겠습니다. 

 

 



 

 

by우리밀맘마

 

 

 

신고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